자유게시판
글수 434
3월말 이전에 들었던 소리는 무효!
이제야 진짜 에이징이 된듯,
3/31에 들어본 레인보우2의 소리는 하이엔드급입니다
lp/91 포노앰프의 역할도 있겠지만
기돈 크레머의 파가니니아나 음반의 바이올린 소리는
하늘거리는 고역에 달콤하면서도 텐션있는, 생동감있는 음악 그자체였습니다.
달콤하다고 해서 착색이 있는 건 아니고요
저로서는 현악기 소리가 이렇게 달콤하게 들리는 것이 놀라워서 쓴 말입니다.
이전에 들어보셨던 분들은 다시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요즈음 오디오 장터에 가뭄에 콩나듯 어쩌다 뜨는 M35, P40의 중고가가 꺼꾸로 올라가듯
레인보우2는 프리미엄이 붙지 않을까 여겨질만큼
이 가격대가 아까울 정도로 놀라운 소리입니다.
전에 들어보았던 레인보우 1과는 확연히 차이나는 음악성이 있어
레인보우1의 후속기가 아닌 다른 이름으로 불려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M35를 가지고 있어서 망서리고 있었는데
이 소리를 들어 보고는 신청 안할 수가 없었습니다.
공구 신청하신 분들....행복하시것네요.
저는 3월 29일에 들어봤는데.. 저보다 이틀 후에 들어보셨군요. 이틀 전에 들어본 것은 무효라고 하지는 않으시겠죠?
저도 신청하길 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수년전부터 리비도의 프리와 파워를 사용하고 있기에 레인보우2가 만들어져도 당장 사용하지는 않을 상황이지만 이번 기회가 지나가면 신청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후회하게 될 것이 너무나도 분명할 거 같아서 주저없이 신청했거든요.
29일 날 들어보고서 제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을 확인하고 왔습니다.
정말 참 대단하신 분입니다. 너무나도 힘든 상황에서도 이런 일들을, 그것도 혼자서 다 해내시는 걸 보면... 존경스러울 따름입니다. 이런 분이 진정한 '장인'이십니다. 언젠가 시간이 흘러서 그 진가가 알려지면 이런 실력있는 앰프를 우리나라에서 만든어 낸 분이 있다는 사실에 가슴 뿌듯하게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