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비도 하이파이의 최재웅 입니다.

M-50 파워앰프를 브릿지 모드로 사용하면 좋아지나요?

라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브릿지 모드> 라는 것은 강좌란에도 글을 올렸지만

이 방식을 사용해도 임팩트 있게 소리가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브릿지 모드가 필요한 경우는 극히 드문 케이스로 

넓은 공간(60평 이상)에 앰프의 높은 출력을 받아줄 수 있는 대형 스피커에

볼륨을 올려도 민원이 들어오지 않는 환경을 갖춘 경우에서 효과가 발생 합니다.

작은 음량에서는 차이가 거의 없고 실제로 이곳 리비도 시청실에서

탄노이 스피커에 브릿지 모드와 스테레오 모드의 비교시청을 해봐도

일반적인 볼륨 위치에서는 전혀 그 차이를 느끼지 못합니다.


이런 일반적인 환경에서 브릿지 모드의 유혹 때문에 

그래도 어떤 1%라도 좋아지겠지 하는 마음으로 사용하신다면

구지 말리지는 않겠지만 효율성이나 가성비 측면에서 많은 손해를 봅니다.

실제로 브릿지 모드로 주문하셨던 분이 나중에 스테레오 모드로 전환해 달라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게 쉽게 전환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닙니다.

그래서 전환비용도 수 십만원이 발생합니다.


나에게 브릿지 모드가 필요한가 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은 다시 한번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리비도 입장에서는 구매하시는 분이 브릿지 모드를 원하신다면 땡큐지요.

하지만 저도 오디오를 취미로 하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을 수 없고

그 결과에 대해 미리 설명해드리는 것이 도리라 생각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스테레오 모드의 M-50 파워앰프 한 대 만으로도 울리지 못하고 드라이브 시키지 못하는

스피커는 거의 없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