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 증폭기(OP Amp)는 아날로그 IC의 기본적인 소자로 명칭은 Operational Amplifire의
약칭으로 OP 앰프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기본 기능은 선형 증폭이며 아날로그 입력을 일정한비로 증폭하고 출력하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증폭율이 상당히 높기 (10의 5승 이상) 때문에 회로 설계상 무한대의 증폭 비율을 갖는
이상적인 증폭기로서 취급 할 수 있습니다.

이 무한대의 증폭율을 전제로하면 피드백 회로를 구성할때 증폭율을 저항의 비율 만으로
결정 할 수 있어서 연산 증폭기라 할 수 있습니다.
- 여기까지가 흔히 불리우는 OP-AMP의 정의입니다.

아마 전자공학도가 아니라면 이해가 잘 되지 않으실 겁니다.
OP-AMP는 일종의 IC소자입니다.
IC에도 수 천가지 이상의 종류가 있지만 쓰이는 용도나 형태에 따라서 분류해 놓은 명칭이
OP-AMP입니다.
즉, IC와 같이 작은 틀 안에 많은 부품들로 구성된 회로를 넣은 형태입니다.
OP-AMP도 용도에 따라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만 여기서는 오디오용 OP-AMP에 대한 내용을
기준으로 설명 드립니다.
그 구조는 한 몸체에 1개(싱글)의 증폭기가 달린 것, 2개(스테레오)의 증폭기가 달린 것,
4개(쿼드)의 증폭기가 달린 것으로 구분되며 용도에 따라 프리앰프(포노 포함)용,
파워앰프용, 버퍼용, 위상반전 변환용(밸런스 입력, 언밸런스 입력)등이 있습니다.
- 참고로 요즘 하이엔드 제품에 쓰이는 OP-AMP는 파워앰프용 보다 프리앰프용 쪽의
사용이 빈번한 추세인데 드물게 파워앰프까지 OP-AMP로 만드는 업체도 있습니다.

< OP-AMP의 간략도면>
op1.jpg

그림에서 보이는 세모난 조각이 한 개의 증폭기를 말합니다.
그 세모 안에 많은 부품들의 회로망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고 메이커 측에서 내부회로를
보여주는 카다로그도 있습니다.

op2.jpg

하이파이 오디오에 있어서 OP-AMP의 출현은 오래되었습니다.
대우에서 IC냉장고를 한참 광고하기 이전부터 등장했는데요 당시 IC란 부품의 존재는
획기적인 것으로 IC가 들어가면 모두 좋은 제품인줄 알던 때 였습니다.
사실 OP-AMP등장의 원인은 제조공정의 축소로 인건비를 줄여 제품의 원가절하에
있었습니다.
OP-AMP가 아닌 개별 부품으로 제품을 만든다면 손이 많이 가고 시간도 많이
소요됩니다만 OP-AMP 하나 기판에 꼽음으로써 게임끝입니다.
당시 NJM 4558은 범용 OP-AMP의 대명사였지요.
이러다 보니 당시 어느 제조업자가 OP-AMP의 유혹에 맞서겠습니까,

시간이 흘러 이제 많은 사람들이 그 실체를 이해하면서부터 OP-AMP안에 컴퓨터가 있더라
하는 등의 루머가 사라지게 됩니다.

아마 하이파이 오디오에 있어서 OP-AMP를 사용하여 성공한 제품의 대표적인 모델이
매킨토쉬 MA6200이 아닌가 합니다.
파워앰프부를 제외한 모든 회로가 OP-AMP로 구성되었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애호가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앰프들의 구성동향을 보면 거의 모든 브랜드가 OP-AMP를 사용하고 있어

창조적인 음색을 만들어 내는 폭이 상당히 줄어들었습니다.

제조원가는 줄겠지만 개별부품으로 제작자의 의도된 음색을 만들어 내는 취지에서는

상당히 멀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즉, OP-AMP가 제작 업체로써는 원가를 줄이고 이로써 회로개발비까지 줄일 수 있어

상업적 이득을 많이 취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되었습니다.

 

 하이엔드 OP-AMP?는 약 6~7년 전 하이엔드 오디오 앰프에 탑재되면서 많이 알려지게 되었고
버브라운(지금은 TI사와 합병되었지요)과 아날로그디바이스사가 그 쌍벽을 이루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