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1990년대 제조사에서 소비자 가격을 정하는

공식이 있는데 한번 리비도 앰프도 이 공식으로 가격을 책정해 봤습니다.

그랬더니...

레인보우2 인티앰프 - 620만원

P-50 프리앰프 - 440만원

M-50 파워앰프 - 600만원

이렇게 나오네요.

실질적인 가격은 레인보우2가 제일 비싸지만

인티앰프는 분리형 보다 저렴해야 한다는 통념 때문에 가격을 낮춰야 했고

그래서 거꾸로 마진율은 제일 낮아졌습니다.

레인보우2를 처음 130만원으로 공구했는데 마이너스 결과물이 나오자

공구에 참여하신 분들이 자율적으로 10만원, 20만원 이렇게 추가금을

보내드린 적도 있는데요....

지금 생각해 보니 참 씁쓸하네요....

요즘 다른 브랜드들의 스탠다드한 앰프가격 마저 무척 올랐지만

경영차원에서의 마진율을 생각한다면 이해가 갑니다.

지금 리비도 앰프의 가격은 마진 거의 빼고 공장도 가격으로 가져가신다는 사실만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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