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동안 오디오 하시는 분들의 경험을 토대로 좋은 앰프를 물렸는데도

발생하는 미스매칭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미스매칭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큰 토대로 생각해 보면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먼저 소스 기기들의 퀄리티 입니다.

매칭실패를 100 이라 본다면 소스 기기 때문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20 정도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PC-FI를 선호하지 않아 오로지 LP와 CDP 위주로

소스를 운영하고 앰프 튜닝으로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몇 해전 ...

PC-FI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알고 그에 따른 실태조사를 하였고

충격적인 결과를 확인 했습니다.

특히 시중에 판매되는 DAC의 수준이 형편없다라는 사실도 알았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PC-FI를 성호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DAC사냥에 나서

리비도 소환  DAC를 탄생시킨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리비도 소환 DAC가 가장 최선의 선택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다른 브랜드 중에서 제대로 퀄리티를 갖고 있는 DAC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너무 높아

DAC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현실적 대안의 DAC를 찾다 보니 실패율이 높아지고

이를 그냥 바라만 볼 수 없어 대안을 낸 것이 리비도 소환 DAC 입니다.

이곳 시청실에 많은 분들이 다양한 메이커의 DAC를 들고 와서 비교시청을 했지만

지금까지 리비도 소환 DAC를 뛰어넘는 모델은 없었습니다.

만약에 더 좋은 DAC가 있었다 라고 하면 저도 왜 좋은지에 대한 연구할 대상이 생겼을 텐데

이직 그런 경우가 없었습니다.

그나마 시청실에 왔던 DCA중에서 CEC의 DX71mkII 가 리비도 소환 DAC와

비슷한 퀄리티를 보여주었습니다.


dx71mk2.jpg

하지만 앞으로도 리비도 소환 DAC와 비교시청을 원하시는 분들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그리고 미스 매칭의 두 번째 요인은 스피커 입니다.

매칭실패를 100 이라 본다면 스피커 때문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80 정도 됩니다.

굉장히 높은 비중입니다.

강좌란에도 글을 올렸었지만 스피커가 오디오에서는 제일 "갑"입니다.

그래서 오디오 기기를 바꿀 때 제일 큰 변화폭을 보이는 것이 스피커 입니다.

스피커가 사용자의 성향과 맞지 않거나 퀄리티가 떨어지면

아무리 좋은 소스와 앰프를 물려도 그 한계점을 넘지 못합니다.

즉, 스피커가 표현할 수 있는 한계치가 100 이라면

500 의 표현력을 갖춘 앰프를 물려도 결과적으로는 100 밖에 나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스피커가 중요합니다.

보통 이런 내용을 모르시는 분들이 그 문제의 스피커는 고이 모셔두고

앰프나 소스, 케이블을 바꾸는 엄청난 실수를 하게 됩니다.

그럼 결과적으로 수업료만 엄청 들고 문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좋은 스피커를 고르는 것 자체가 경험이 없다면 쉬운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리비도 분리형 기준으로 몇 가지 정한다면....


팝, 가요, 재즈 위주의 용도라면

s5500.jpg

최소 JBL 5500급 이상(K2시리즈 부터 JBL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클래식을 주로 들으신다면

Response_D80_whitebg.jpg

proac response 4 또는 D100 이상급


깊은 저역의 재즈를 위주로 들으신다면

img_B16310.jpg

ATC SCM 100 급 이상....


이 밖에도 선택의 폭은 많겠지만 최소한 리비도 분리형과의 매칭에서는

최소한 이 정도의 레벨이 되어야 앰프와 스피커의 밸런스가 맞다는 것을 알려드리기 위해

몇 가지 모델만 말씀 드린 것입니다.


이렇게 스피커 선택에서 제일 많은 미스 매칭이 나오기 때문에

스피커 선택은 매우 중요하고 스피커 선택을 고민하시는 분들은

언제든 전화 주시면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예전에 스피커 자작을 많이 해봤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앰프보다도 만들기 어려운 것이 스피커라는 것을 깨달았기에

가급적 검증되고 신뢰도 높은 메이커를 선택하시는 것이 매칭 실패확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ps : 보통 스피커는 앰프 가격의 세 배 이상을 보고 맞추는 것이 정설입니다.

        단, 가성비 높은 스피커와 돈 값 못하는 스피커는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