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의 기구적 내구성에 대한 내용입니다.

알아두시면 유용하리라 생각 되어서 글 올립니다.

오디오 뒤에 보시면 RCA(언밸런스)입력단자가 있지요.

그런데 그 형태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됩니다.

일체형과 독립형 으로요....


먼저 일체형은 여러개 단자가 한 몸이 되어

기판에 바로 납땜되는 구조라 제조하는 입장에서는 

비용을 많이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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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으로는 단자 간격이 좁아 두꺼운 단자를 가진 케이블을 끼우기 어렵고

조임이 강한 케이블 단자를 뺄 때 앰프 단자 표면의 껍데기 까지 홀랑 빠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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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단자는 싸고 제작이 쉽지만 내구성이 떨어져 보통 대량 생산되는

범용 오디오에 많이 사용됩니다.

이런 단자는 그 몸통을 고정하기 위해 나사를 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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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처럼 단자 사이에 저런 고정나사가 보이면 일체형 단자이니

사용하실 때 주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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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하이엔드 업체의 비싼 앰프에서 이런 단자가 사용되는 것을 보곤 하는데

배신감 느껴지지요.

한번 확인해 보세요.

저도 20년 전 레인보우1을 만들 때 후회했던 것이 일체형 단자를 사용한 것인데

다행인지 크게 문제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앞으로는 이런 단자는 쓰지 않을겁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의 것이 독립형 단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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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자는 내구성이 좋지만 제작하는 일은 무척 힙듭니다.

배선도 일일히 연결해줘야 하고 하는데 내구성이 좋고

단자들의 간격을 여유있게 설계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어느정도 퀄리티 이상의 앰프들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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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형이라 일체형 처럼 고정나사가 보이지 않지요.(위 사진)


앰프나 오디오를 새로 고르실 때 중요한 체크포인트가 될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