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동안 오디오 경험이 없으신 분들께서

리비도 앰프의 유명세 만으로 앰프를 들이고

좋지 않은 결과의 길을 가시는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노파심으로 말씀 드립니다.


보통 오디오를 음식의 맛으로 비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비유가 너무 공통적 관계가 많기에 이에 비유로 말씀드리면

여러가지 음식 맛을 경험하고 그에 대한 경험과 연륜이 쌓일 때

비로소 좋은음식에 대한 개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치원 다니는 아이에게 지구상 최고급 음식을 먹인다고

그 아이가 맛있다고 할까요? 라는 요지와 같은 것입니다.


오디오도 마찬가지 입니다.

수업료 줄인다고 최고 정점의 제품을 들이면

그 취미생활은 이미 끝난 것 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귀는 기억력이 좋지 못해서

한 가지 시스템을 가지고 수 년을 계속 들을 수 없는 슬픈 특징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시스템이 좋고 나쁨을 떠나서 이런 현상은 현실입니다.

그 이유는 사람이 갖는 기본적인 욕심 때문이지요.

이것 때문에 바꿈질로 이어지는 것이고

바꿈질은 좋은 경험이고 취미생활의 활력소가 되지만

어쩔 수 없는 수업료가 되기도 합니다. 


리비도 같은 최고점에 위치한 제품은 다른 제품들을 통한 비교대상이 없다면

왜 좋은지 전혀 이해할 수 없고 이는 다시 바꿈질로 이어져

결국 자신도 모르게 다운그레이드의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그래서 수업료는 수업료대로 지불하고 많은 시간을 의미없게 버리게 되지요.

그러다가 결국 다시 리비도로 돌아오시는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이런 분들은 수업료가 두 배로 들어간 것입니다.

처음부터 다른 제품들을 경험 하면서 그 경험이 쌓여 리비도로 입성한다면

편도 수업료만 들이면 되는데 말이지요.

리비도에서 좋은 제품 정성스럽게 만들어 드린 것이

왜 좋은지 몰라 장터에 내놓고(그것은 제 자식이 파향되는 느낌이고요)

그로 인해 리비도 제품의 이미지가 실추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장터에 나오면 사람들은 무슨 단점이나 하자가 있는 제품으로 생각합니다.

이는 리비도나 여러분들 모두 마이너스가 되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부탁 드립니다.

앰프만 놓고 보았을 때 중고 500만원대 이상의 수입품을

메이커 별로 다섯 번 이상의 바꿈질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나

오디오 경력이 최소 10년 이상인 분들께서 리비도 제품을

사용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기본적인 매칭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케이블류는 자작해서 사용하실 수 있는

분이었으면 더욱 좋겠고 기본적으로 테스터기 사용법은 당연하고요...

그리고 오디오에 대한 궁금점은 적극적으로 질문을 해주시고

그럼으로써 오디오 지식을 높이면 오디도 생활 하시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 합니다.


10여년 전만 하더라도 저의 아침 일과는 이메일로 오디오 질문을 해주신 분들께

답변을 해드리는 일로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부터 이런 질문 메일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저는 좋은 자동차를 운전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퀄리티의 운전면허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리비도 하이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