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일전에 네이버 리비도 카페에 올렸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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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은 비가 자주 내리네요...

다름이 아니라 자금 사정상 M-50만 구매해 가시는 분들이

이 프리, 저 프리를 물려 듣다 결국은 답을 찾지 못하고 결국 다시

제짝인 P-50을 가져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런 말씀을 하시네요...

"처음부터 진작 P-50을 가져갔으면 돈 날리지 않았을 텐데..."하고요.

이렇게 자금적으로 조금 절약하려는 이유가 결국 돈을 더 쓰게되는

이중투자의 결과물로 나타납니다.

M-50은 모니터성이 강해 결과적인 음색은 프리앰프나 소스기의 퀄리티를 따라갑니다.

그러다 보니 M-50 파워앰프 고유의 장점을 잃는 경우가 생겨납니다.

그나마 M-50 에 어울리는 수입 프리앰프를 찾으시려면 중고라도 400만원 대

이상의 제품들이 가능성이 높은데 이것도 복불복이라(이름값만 하는 앰프들이 많아서)

베스트 매칭의 제품을 찾기 힘듭니다.

그러니 지금 당장 어느정도 이상의 퀄리티를 갖은 프리앰프를 보유하고 계시지 않는한

프리앰프는 제 짝인 P-50을 들이시는 것이 결과적으로 자금을 절약하는 길입니다.

장사치로 드리는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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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라는 취미는 상당히 주관적이다 보니 정답이란 단어를 쓰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의 절충선은 있기에 몇 자 적어봅니다.

M-50파워앰프가 P-50 프리앰프보다 1년 먼저 만들어지고 필드테스트를 했습니다.

이때 여러 모델의 프리앰프들과 매칭해 가면서 앞으로 만들어질 P-50 프리앰프의

튜닝점을 모색하게 되었는데요 M-50 파워앰프와의 매칭에서 자기 실력을 보여준 수입 앰프는

그나마 MarkLevinson NO 26SL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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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프리도 저역의 양감이 약간 모자라는 아쉬움이 있어서 베스트 매칭이라고는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M-50 파워앰프가 워낙 모니터성이 강하다보니 매칭되는 프리앰프의 장단점을 여과없이 표현해 주는데

역시 돈값 못하는 프리앰프들이 수두룩 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M-50 파워앰프에는 P-50 프리앰프를....

그리고 P-50 프리앰프에는 M-50 파워앰프를 매칭시키는 조합이 최대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매칭이 됩니다.

차선책으로는 리비도의 P-35 나  P-40 프리앰프와의 매칭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M-50 파워앰프와 P-50 프리앰프와의 매칭이 

"이것이 과연 정답이구나"라는 탄성이 절로 나오게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