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이엔드 스피커는

일단 비싸고 크고 생김새가 멋져야 합니다.

그런데 오디오쇼에서 들어본 많은 이런 류의 하이엔드

스피들은 그저 볼거리에 그치는 돈 값 못하는 스피커들 뿐....


그러다 예전에 인상깊게 들어던 스피커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시간이 좀 지난 것으로 기억됩니다.

큰 덩치에 평범하기 보다는 뭔가 어필하려는 디자인....

그래서 뭐 그런 류의 스피커려니 하고 있다가 들려나오는 소리에 멈칫 했습니다.

"이런 소리가?....."

마치 슈퍼헤비급 유명 격투기 선수가 헐렁한 잠옷을 입고

잠에서 덜깬채 비틀거리며 침대에서 일어나는듯한 형상이 그려집니다.

그동안 하이엔드 스피커들에서는 들어보지 못한 여운감과 여백의 미가 보였습니다.

이 큰 덩치에서 뭔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사운드.....

눈을 감고 들으면 화려하게 화장발로 덤비는 다방 마담이 아니라

푸근한 옆집 아저씨와 같은 느낌...

마치 50년대에 잘 만들어진 빈티지 스피커 같은 느낌...

뭐 이런게 다 있지? 하고 놀랐던 스피커가

바로 이 스피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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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스피커는 그저 멋을 내기 위해 저런 디자인이 한 것이 아니란 것을 금방 알았습니다.

 4웨이 11스피커 구조로 처음엔 11스피커? 라고 놀랐는데 스피커 뒷면에

우퍼 세 개가 더 들어갑니다.

그리고 따로 우퍼용 인클로우저가 없습니다.

그런 이유인지는 몰라도 그동안 인클로우져 속에서 답답했던 저역이

탈옥하여 자유를 얻은 듯한 상쾌함이 나옵니다.

스피커 설계의 개념을 새로이 쓴 방식의 스피커 입니다.

가격도 다른 하이엔드 스피들에 비해 너무 저렴해서(2천만원 대)

이 글로 인해 가격이 더 오르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 입니다.

저도 이놈을 거치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면 당장 업어오고 싶더군요.

리비도와 물려보지는 않았지만 마치 리비도 때문에 탄생한 것 같은 느낌이

스피커 구조를 보면서 더욱 강해집니다.

그런 조바심 때문에 아랫급 제품이라도 업어와야 하는지 고민되네요....



Legacy Audio Whisper
구성 4웨이 11스피커
사용유닛 우퍼(5) 38.1cm 카본·펄프, 30.4cm 오라 베이스 스티어링,

미드·우퍼(4) 17.7cm 로하셀-실버 그라파이트,

미드레인지 10.1cm AMT,

트위터 2.54cm AMT
재생주파수대역 22Hz-30kHz(±2dB) 

크로스오버 주파수 200Hz 3kHz, 10kHz 

임피던스 4Ω
출력음압레벨 95dB/2.83V/m 

크기(WHD) 43.1×160×33cm 

무게 150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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