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 2 공제에 부쳐....

 

정말 오랜만에 서브 시스템을 마련해 볼 양으로

앰프를 한 대 구입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요즘 오디오 시장 ㅜ.ㅜ

 

음악적 표현 보다 음질을 따라가는 화려한 소리들,

그를 위한 멋진(?) 외장과 이름값으로

엄청난 가격의 신제품 시장,

 

동호인들의 사랑방이기 보다

업자들의 판매수단이 되어가는 중고 시장,

넘쳐나는 명기(?)라 불리는 낡고 낡은 기기들...

 

그나마 베트남, 태국에서  컨테이너 박스로 실어가는 관계로

가격은 더 올라가고..... ㅠ.ㅠ


마땅한 것이 없다고 생각 하던 중

레인보우 - 오래 전 오디오 잡지의  인상적인 광고로 기억되어있던

그 ‘레인보우 2’ 가 공제된다는 글을 보았다.

 

홈피에 있는 여러 글에서,

그리고 잠깐의 만남에서

소리 이전에 장인의 열정을 보았다.

분명한 소신으로 자신의 길을 가려는...

  

장인, 그 고집스러움으로 만든 앰프이면 좋을 것 같다.

그 사람의 손놀림이, 생각이,

애정이 듬뿍 담긴 앰프면 좋을 것 같다.

 

그래서 내 감성 속의 음악에

한 장인의 바램이 녹아난다면 좋겠다.

 

앰프는 단순한 기계만이 아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며 함께하는 감성이 있다.

 

사라져 가는 아날로그의 낭만과 향기를 기대하며

“작품”이 되어 내게로 오길 기다린다.

                             

잠시 방문하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소신을 굽히지 않고

제품에 긍지를 갖는

그 모습이 잊혀지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레이보우 2 를 '작품'으로  만들 것으로  믿어져

공제를 신청하고  기대합니다.

 

가격 과 스펙들을 떠나  한 제작자의 장인정신이 깃든

'멋진 작품'이 되어 찾아와 음악생활에 반려가 되어주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