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먼저 파워앰프 두 대 모두 뒷면의 연결 선택 스위치를 아래 그림의 화살표 방향(BTL)쪽으로

설정을 합니다.

그 옆에 있는 밸런스/언밸런스 선택 스위치의 방향은 무관합니다.

즉, 어느 방향으로 있어도 상관 없습니다.

그 다음은 아래 사진을 참조하셔서 연결하시면 됩니다.

반드시 앰프가 꺼진 상태에서 케이블 작업을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브릿지로 했을 경우 그냥 스테레오 음색에서 출력만 좀 높아지겠지 하는 생각을 하시면 안됩니다.

앰프 특성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그렇기에  케이블, 프리앰프, 소스 등 매칭을 새로 처음부터 새로 한다는 생각을

갖고 하셔야 합니다.

보통 저역특성이나 저역의 양감을 늘려보려고 브릿지 시도를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이는 스피커의 특성이나 매칭에 따라서 달라지는 문제이기 때문에 원하시는 결과에서

더 멀어질 수도 있음을 아셔야 합니다.

브릿지로 연결하면 우퍼를 앰프가 꼼짝 못하게 힘으로 잡아놓고 구동합니다.

그러다 보니 스피커나 매칭의 변수에 따라서 배음, 잔향이 더 줄어 결국 청감적으로는

저역의 양감이 줄어드는 느낌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니 브릿지 연결시 주변 기기의 성향을

잘 파악하셔야 합니다. 

위 내용을 좀더 기술적으로 말하면....

스피커가 앰프의 힘을 받아서 구동하는 방향은 정면과 뒷면으로 하는 왕복운동입니다.

이때 스피커의 유닛이 앞쪽으로 나올 때 관성력이 생깁니다.

그래서 앰프가 다시 뒷쪽으로 움직이는 에너지를 보내도 그 에너지 신호에 바로 반응하지 못합니다.

자동차가 달리다가 급정거를 하면 바로 서지 못하고 앞으로 밀리는 현상과 같습니다.

이렇게 앰프에서 보낸 에너지가 관성에너지로 바뀌면서 신호에 관계없이 새로운 에너지로 작용하여

또 다른 왜곡된 소리를 만듭니다.

이 왜곡이 사람의 귀에는 부드럽게 들리고 마치 저역의 양감이 많아진 것 처럼 느끼게 합니다.

이런 차이가 스피커의 특성이나 매칭 환경에 따라서 변수로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원리를 모르고 무조건 브릿지를 하면 힘이 좋아져 저역이 잘 울릴 것이란 생각을 하기 전에

과연 자신이 저역이나 전반적인 음색에 대한 정의를 바로 내리고 음악을 듣고 있었나 부터 생각해야 합니다.

위 신호를 앰프에 넣었을 때 브릿지 증폭은 거의 이 파형과 가깝게 재생됩니다.

하지만 일반 스테레오 방식은 관성에너지 영향으로 아래 파형과 같이 오버영역이 생깁니다.

이 오버영역이 클수록 저역이 풀어지고 힘이 없지만 너무 없어도 인간미가 떨어지는 재생음이 될 수 있습니다.

브릿지를 하고 안하고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이런 원리를 알고 이런 현상을 역으로 이용해 주변 기기들을

자신의 음색 취향에 맞출 수 있는 매칭노하우가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날씨가 선선해 지면. . . 함 들리도록 하겠습니다.

시간이 되서, 식사라도 같이 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