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하성수님댁 방문기입니다.

<비엔나 어쿠스틱 Beethoven Grand>








(누구이던 한 가지 스피커를 사용하다 보면 한 두가지 불만이 있을겁니다.
색깔이나 디자인 소리 같은....
하지만 이 스피커는 아직까지 그런 불만을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이 스피커에 대한 하성수님의 자평입니다.
신품 구입 후 공간의 문제로 볼륨을 크게 듣지 못하다 보니 에이징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두루두루 음악 장르에 구애를 받지 않고
매칭에 따라서 차이를 많이 보인다고 합니다.
지금은 스피커 케이블을 샤크 뮤지컬라이프로 물려 많은 덕을 보셨다고 합니다.


완성품은 가격대에 무리가 좀 있어서 직접 단자처리 작업을 하셨습니다.


전체 시스템입니다.

턴테이블 scheu premier 와 모크톤암 morch up-4입니다.







P-5 포노모듈을 사용하여 제작한 독립형 포노앰프입니다.
판매용은 아닙니다만 두 분께 제작을 해드렸습니다.
그리고 pc-fi 소스로 사용하시는 LINDEMANN USB-DDC
pc본체는 mac mini입니다.












CEC 3300R CDP



M-35와 P-40

하성수님은 AV 로 오디오를 시작하셨고 지금은 비엔나 스피커를
중심으로 음악용으로 새 판을 구상하고 계십니다.
우리나라에서 M-35 여섯 대로 AV 를 하신 분은 하성수님 말고는
아마도 없을 겁니다.
거실사진에만 신경 쓰느라 다른방 사진 찍는 것을 깜박했는데
P-40 세대, P-35 두 대, 그리고 다른 많은 기기도 보유하고 계십니다.
시스템 체크를 해드리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혹시 잊을까 하여 녹음을 해서 글로 옮겨봅니다.

하 : 보통 av 앰프는 공간에 관계없이 소리가 퍼져나가고 임펙트하게
강하게 밀고 나오는 것이 리비도에 비해 굉장히 많이 딸립니다.
그래서 이제는 다른 av 앰프를 들으면 리비도로 들었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절대 못쓰겠습니다.
야마하에서 유명한 x-1 이나 몇 가지 앰프를 써봤는데 너무 차이가 많아
리비도의 맛을 느끼고 부터는 절대 다른 앰프는 생각조차 나지 않습니다.
힘이 정말 좋구나..그리고 자연스럽고 lp같은 경우를 들어봐도
어떤 앰프는 색깔이 억세서 강한 듯이 계속 느껴져 강성으로 들리고 그래서
음악 자체가 피곤하게 들리는데 리비도는 특이한게 음악을 듣다보면
부드럽게 들리고 av같이 강한 음을 필요로 할때는 아주 힘있게 밀어주니까
정말 대단하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디오 잡지에 앰프 글 쓰신 분이 있었는데 오디오는 초보인듯 보였습니다.
리비도에 대한 글을 썼는데 음악쪽 보다는 av 에 물리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라고 했는데 사실 그때는 앰프가 에이징도 덜 되었을 것인데
음악적 보다는 av 쪽으로 좋겠더라 한 글을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볼 때는 그래도 음악적으로 더 좋고 하지만 영화를 볼 때도 힘이
대단하다는 것이지요.
이 이상 가정용으로 리비도만한 앰프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지요.
저는 또 그런 정보들이 의외로 그냥 av좋다고 하면 마케팅 적으로 사람들이
리비도는 av에만 좋은 앰프 아닌가 하는 오해의 소지가 날것 같아 그래서
왠만하면 av에 좋다 라는 말은 잘 안하는데 리비도는 음악용으로 나온 것이고
av에 좋다고 하면 또 사람들이 이런 오해의 소지가 있을까 해서 그런 말은
안 하려고 합니다.
사실 리비도는 음악재생이나 av재생에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이것은 누가 들어도 그 차이가 확연하게 날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문제는 av앰프는 세팅이 서브우퍼하고 같이 나오는데 이 서브우퍼의
퀄리티가 리비도 음색에 비해 너무 떨어지다 보니 이 매칭을 맞추는데
힘들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비도를 통한 영화속 음악을 참 좋습니다.

리 : 사용해 보신 스피커는 많으신지요?

하 : JBL,프로악, kef, nht, 영국제 리바 어쿠스틱 등 다수의 스피커를 사용해 보았는데
그러다 지금의 스피커로 다시 가능성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리 : 사용해 보신 스피커 중에 기억나는 모델은?

하 : kef 104 인데 디자인 너무 검은색이어서 음질은 좋은데 처분하기도
좀 그렇고 해서 지금은 처갓집에 비자톤 슈퍼트위터와 함께 세팅해 드렸습니다.

리 : 이 스피커를 운용하시면서 어려웠던 점은?

하 : 신품이고 해서 그런지 처음에는 소리가 너무 가늘게 나왔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니 이 문제는 다소 해결이 되었는데 케이블에 따른 소리의 변화가
심해서 고생을 하다가 샤크로 물린 다음에 밸런스를 찾은 것 같습니다.

리 : 감사합니다.

그 밖에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하성수님의 오디오 열정을 다시한번 느끼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