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원방식의 전기, 전자제품이 늘면서 가정 상용전원의 퀄리티가 눈에 띄게
나빠지고 있습니다.
이곳 시청실의 경우도 전원잡음이 스피커까지 들어가지는 않지만 앰프의 트랜스가
시간대에 따라서 조금씩 울때가 생깁니다.
노이즈 필터나 dc 필터 등 제품 내부에 노이즈억제 회로를 장착하면 음질에
영향을 줍니다.
AVR 이나 차폐트랜스도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합니다.
근본적인 전원노이즈를 잡기 위해서는 220볼트를 새로 만들어 주는 전원장치가
필요한데 가격이 천만원을 왔다갔다 합니다.
그래서 그동안 어떻게 하면 적은 비용으로 근본적인 전원 잡음을 없앨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처음에는 앰프 자체에 배터리를 넣어 볼까 했는데 이것 또한 배터리 관리의
어려움과 많은 기자재의 비용이 많만치 않고요....
그리고 220볼트용 모터와 발전기가 한 몸에 들어있는 AC-AC 발전기도 생각해
보았는데 이것 역시 상용화된 제품이 없어서 초기 제작비용의 압박으로 어렵고....
그러다 생각해낸 것이 자동차의 고급 카오디오를 장착할때 사용되는
DC-AC 인버터 입니다.
이 인버터에 12볼트 배터리를 입력시키면 220볼트가 출력되는 구조로
가정전원과는 완전히 독립되는 시스템이 됩니다.
사인파도 인버터에서 만들어내기 때문에 파형도 아주 깨끗하고 출력전압 오차도
4% 안팎으로 아주 안정적 입니다.



인버터 가격을 알아보는데 별로 비싸지 않아 잠시 흥분했지만 좀더 알아보니
저가형 인버터는 출력전압이 가정용 전원의 사인파(순수 정현파)가 아닌
유사계단파(Modified Sine Wave)로 오디오에는 적절치 않더군요....




좋다 말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정현파 인버터를 알아보니 가격이 좀 쎕니다.
위 사진의 모델은 옥션에서 73만원에 판매되는데 알아본 인버터중 그나마
제일 싸더군요.
ups기능에 자동 충전되는 모델도 있는데 100만원 중반대의 가격을 형성합니다.


특성이 좋기는 한데 총알 되시는 분은 한번 시도해볼만한 물건 같습니다.

그리고 73만원 짜리 인버터를 사용하기 위한 배터리 용량이 120A 이상이라
하는데 100A 다음이 200A네요...
그래서 100A 용량의 시세를 알아보았습니다.


무게만 40Kg 이네요....

배터리의 충전은 전용 충전기나 태양열 충전과 여러 방법이 있는데 이 정도라면
오디오 뿐만 아니라 가정의 전원으로도 사용 가능할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이 시스템을 이용하여 거꾸로 한전에서 전기료를 받는 집도 있더군요
그래도 고급형 전원장치보다는 가격적으로 매리트는 있네요...
헐, 괜히 뻘짓하는 것은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