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관 교체 공사로 물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볼일 보러...(진짜 볼일) 용산으로 갔습니다.

17년 전 근무했던 수입상이 있는 건물이면서

 제가 첫 사업을 시작했을 때 사용하던 사무실의 건물로 향했습니다.

전에 제가 자주 애용했던 화장실 칸에 들어가서 볼일을 보는데

참 감개무량 하더군요.

달라진 것은 별로 없는데 세월은 20여년 가까이 흘렀네요.

그동안 이 건물에서 근무했던 옛 추억이 가물가물 떠오릅니다.

생각해 보면 별로 한 것도 없이 세월만 잡아먹은 것 같네요.

축구도 지고 게시판도 좀 썰렁해서 한줄 남깁니다.

그나저나 공사가 좀 빨리 끝나야 할텐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