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의견이 반영된 프로악 D100입니다.

예전에 나오던 리스폰스 4를 개량해서 새로 나왔다는데
제가 들어보기에는 그렇게 큰 차이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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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들어본 것은 작년 아이어쇼 때 였는데 매칭이 잘 되지 않아 자기 소리를 내지 못한 것이

아쉬웠고요. 프로악 본사에서는 리스폰스 4 보다 더 울리기 쉽게 나왔다는데 역시 앰프의 구동력을 필요로

하는 스피커고 음압에 비해 구동력이나 음색 맞추기는 쉽지 않습니다.

단지 예전에 강남 모 샾에서 리비도와 물렸을 때(이 때는 리스폰스 4였고요)환상적인 사운드가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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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앰프를 만들고 튜닝을 하면서 느낀 것은 그 어떤 스피커라도 앰프 퀄리티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비자톤 미니스피커 마져 그 차이를 표현해 주더군요. 12.jpg

이 작은 스피커에서 얼마만큼 차이가 날까 했는데 그 차이는 예상치를 뛰어넘었습니다.

프로악 D100은 소편성과 대편성을 재생하는데 있어 그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무엇 보다도 음악적 뉘양스를 잃지 않으면서도 오디오적 쾌감을 동시에 갖는 스피커 입니다.

요즘 나오는 앰프나 스피커를 들어보면 가격을 떠나서 이런 밸런스를 갖추면서 튜닝된 제품을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너무 강하거나, 너무 화려하거나 또는 이상한 착색으로 이질적인 음색까지 갖고있는 제품이 많더군요.

프로악 D100, 그렇다고 쉽게 접근할 가격대는 아닙니다.

스피커 메이커들의 전반적인 가격 상승으로 이 모델도 2,500만원 정도의 투자가 필요합니다.

예전에 리스폰스 4 중고가 900만원선에서 형성된 것을 보면 참 아깝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리비도에 리스폰스 4나 D100을 붙여 바꿈질의 종지부를 찍어보시는 것은 어떨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