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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브랜드도 수입상 근무할 때 취급하던 품목이었습니다.

지금은 다른 곳으로 바뀐 것 같지만... 

이온 트위터로 더 유명한 브랜드지요.

일단 순위권에서 벗어난 브랜드 입니다.

먼저 리비도 앰프와 붙여본 적이 없습니다. 물건이 워낙 고가에다 흔치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인이 대구에서 바이올론이란 스피커를 10년 넘게 사용중이라 간접적으로

오랜시간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이 모델은 초기 버전으로 혼 하나, 그리고 이온 트위터, 그리고 더블우퍼로 구성된 스피커인데

시간이 흘러 에이징이 될 수록 디자인과는 다르게 아주 빈티직한 사운드로 변하더군요.

그런데 이 빈티직한 사운드라는 표현이 좋은 의미는 아닙니다.

저도 잘 익은 빈티지 사운드를 좋아하는데 뭐랄까요, 알맹이가 사라진 빈티지라 할까요?

신품일때는 나름 개성있는 사운드였는데 10여년이 지나 이렇게 변한 것을 듣고

스피커 가격을 보았을 때는 좀 충격이었습니다.

지인께서 15년 전 당시 구입 가격이 2,500만원 이었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지나서 음색이 심심하게 변하는 몇 가지 브랜드가 있는데 틸 스피커도

그 중 하나 입니다.

다인 오디오에서 특주한 유닛을 장착하고 특수 재질의 펄 모래가 들어간 빨간색의 혼이

인상 깊었습니다.

매칭의 문제인지 스피커의 변화 때문 인지를 단정짓기에는 좀 조심스럽네요.

기회가 되면 한번 다시 리비도와 물려보고 싶은 궁금증이 생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