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입문시 기기구입을 어떤 순서로 해야 할까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 순서를 알려 드립니다.

첫번째 : 자신의 취향을 아는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취향을 아는 경지에 이르기 전에 벌써 주머니에서 많은
        돈들이 탈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여러 음악회장을 찾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같은 연주자라 할지라도 극장이 달라지고 듣는 위치에 따라 소리가 다르게
        들리는  경험은 진국같은 경험으로 나타나 앞으로 오디오 생활에 큰
        도움을 줍니다.
        이런 골격을 토대로 샾에서 귀동냥이라도 소리를 들어보시면 추구하고자 하는
        기기로의 접근이 용이해져 실패율을 떨어뜨립니다.

두번째 : 스피커와 리스링룸입니다.
         이 부분이 전체 오디오에서 그 중요도가 60%를 넘는다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리스링룸과 스피커의 조화가 이루어진 상태에서만 좋은 소리를 기대 할 수
         있습니다.
         이 조합이 잘 되면 다른 기기들에 들어갈 투자를 많이 줄이실 수 있습니다.
         이 조합에서 불협화음이 생긴다면 아무리 비싼 앰프, CDP를 사용한다
         하라도 그 기대는 투자한 만큼 뽑아내지 못합니다.
         아무리 리스링룸의 형태가 악조건이라도 정성들여 악세사리나 기기 위치의 쎗팅에
         신경쓰신다면 분명 좋은 결과로 나타납니다.
         이는 이사를 했을 때 같은 기기라도 소리가 전혀 달라지는 이유와도 같습니다.  
         그리고 스피커의 선택은 본인의 취향에 맞는 것을 직접 고르셔야 됩니다.
         "스피커 어떤게 좋나요?" 하시는 분은 "어떤 여자와 결혼하면 좋을까요?" 라고
         질문 하시는 것과 같습니다.
         모든 스피커는 자신만의 고유한 음색을 지닙니다. 하지만 한가지 스피커로
        모든 장르의 음악을 재생하기란 어렵습니다. 아무리 좋은 앰프나 소오스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어려운 문제입니다.
        오디오는 정답이 없다라지만 이는 스피커에서 나온   말이라고 해도 됩니다.
        그만큼 스피커의 선택은 중요합니다.
        사용자의 취향에 얼마나  근접한 것을 고르느냐가 중요합니다.
  
세 번째 : 앰프와 소스 입니다.
         앰프와 소스(CDP 등)는 그 퀄리티가 균형을 이뤄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소스라도 앰프가 재생을 못하면 땡이고, 아무리 좋은 앰프라도
         소스가 따라가 주지 못하면 땡입니다. 그래서 그 균형은 중요 합니다.

네 번째 : 각종 케이블 및 악세사리 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악세사리가 오디오 시장쪽으로 들어오면 그 값이 장난 아니게
        올라  갑니다.
         악세사리의 투자는 정도를 넘어서는 않되리라 봅니다.

다섯째 : 순서는 다섯째이지만 첫 번째나 두 번째 만큼이나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것은 바로 매칭입니다.
          매칭은 선택한 메인스피커의 음색(사용자의 취향)을 기준으로 해야 합니다.
          앞서 앰프, CDP, 케이블을 언급했지만 이는 스피커의 음색을 기준으로 하는
          매칭이 잘 되었을 때를 전제조건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매칭을 잘 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기기들 음색특성을 알아야 가능하며
          이는 다른 색을 얻기 위해 두 가지 이상의 물감을 섞는 작업과도 같습니다.
          각각의 기기음색특성은 여러 매칭을 통하여 얻을 수 있는 결론으로 많은
          경험을 필요로 하지만 절대음감을 아는 것처럼 음악을 안다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디오 구입시 동행자가 있다면 오디오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나
          음악을 전공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오디오는 극히 개인적 취미이기 때문에 오디오를 아는 사람과 동행한다면
          상대방의 취향을 100% 인정하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도 매칭이라면 매칭이겠지요.      
                    
       오디오는 하면 할수록 어려운 취미이지만 결국 오디오가 아닌 자신의 욕심과의
       전쟁임을 눈치챘을때는 나이가 너무 많이 들었을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