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의 음색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흔히 볼 수 있는 문구입니다.

하지만 TR적인 소리, 진공관 적인 소리가 있을까요?

소위 TR적 소리는 저역이 단단하고 스피드가 빠르고 해상력이 높은 현대적 성향의

소리를 말하고 진공관적 소리는 중고역이 야들야들 하고 이쁜 소릿결을 갖는 성향의

소리를 말합니다.

그런데 진공관 앰프와 TR앰프의 블라인딩 테스트를 하면 그것을 구분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저도 모르겠더군요.

결론적으로는 TR앰프 이면서도 소위 진공관 적인 음색을 갖는 제품도 있고 

진공관 앰프인데 소위 TR적인 음색을 갖는 제품도 있습니다.

TR적인 소리, 진공관 적인 소리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에 따라 달라진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미 그 문구의 의미는 매니아들 사이에 뿌리깊이 박혀 있어서 그런 표현에 대해

쉽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래서 이런 표현이 잘못되었다고 사용하지 않을 수 없으니 앞으로는

"소위 **앰프적인 소리...."  이렇게 문구를 바꿔야 합니다.

 

"내 앰프는 진공관 앰프라 그 진공관의 향이 아주 좋아".....

이건 잘못된 표현이고요....

"내 앰프는 **사의 거시기 모델이라 출력관이 **에서 **로 바뀌니 **부분이 더 좋게 느껴지더라..."

이것이 잘된 표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