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표면을 손으로 만질 때 찌리리~~ 하고 전기 오는 듯한 느낌을 받은 경우가 있을겁니다.

이런 증상은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 더 심해집니다.

이런 현상이 생기면 책 같은 것을 바닥에 놓고 그 위에 올라가서 다시 만져보세요.

아마 현저하게 줄어들 겁니다.

오디오는 전원 구성상 전원 트랜스의 중간탭을 그라운드 처리를 하면서 케이스에

미세한 전류가 생깁니다.

평상시에는 잘 모르고 지나가다가 여름 장마철 같이 습도가 높은 날에는 오디오 표면의 전류가

몸을 타고 바닥으로 전달되면서 이런 전기오는 느낌을 받는 것입니다.

심할 경우에는 깜짝 놀랄 정도로 감전 되는듯한 느낌으로 오기도 합니다.

원래 습도가 높은 날에는 전류가 더 잘 통합니다.

피부에 땀이 그 촉매제 역할을 하는데요 그래서 비오는 날에는 전기용접을 

하지 않습니다.  감전사고 위험이 있거든요.

해결책은 접지 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사람 몸에 전류가 잘 통한다 하더라고 접지를 하면 이런 현상은 깨끗하게 사라집니다.

접지를 하면 음질향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간단하게 접지하는 방법은 오디오 샤시 한 군데(프리앰프가 제일 좋습니다)에서

접지선(GND)을 연결해서 수도관이나 보일러관(철제로 되어 있는 경우)에 연결해 주면 끝입니다.

 

두 번째 방법은 기기 전원의 전원코드 극성을 바꿔보는 겁니다.

이 방법은 오디오 기기 뒤에 연결된 모든 신호 케이블을 빼고 해야 합니다.

그리고 전기가 들어가는 오디오 기기는 모두 해줘야 합니다.

참고로 첫 번째 방법인 접지를 하면 두 번째 방법은 필요 없을 정도로 좋아집니다.

전원 코드를 양쪽 방향으로 꼽아 보면서 찌리리 하는 느낌이 적은 쪽으로 선택하면 됩니다.

그리고 나서 나중을 위해 그 극성을 표시해 둡니다.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 오디오를 할 때는 반드시 손발이 건조한 상태에서 만지셔야 합니다.

손에 땀이 많거나 젖은 손으로 절대 기기 표면을 만지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