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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PE OUT 단자의 활용


디지탈에 밀려 카세트 데트가 점점 사라지면서 지금은 앰프에 왜  TAPE OUT단자가
있는지 모르는 분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TAPE OUT단자는 카세트 데트 사용시 선택된 소스에 신호를 보내 녹음을 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하지만 카세트 데크 사용이 줄면서 TAPE OUT단자는 매일 휴식만 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놀고있는 TAPE OUT단자를 다른 목적으로 살려보는 내용을 소개합니다.

1, PHONO 앰프로의 활용
포노앰프가 없는 앰프를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은데 아날로그에 입문하게 되어 당장
포노앰프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독립적인 포노앰프를 마련할 여유가 당장 되지 않아 고민하던 차에 예전에 사용했던
구식 리시버가 있는데 여기에는 간단하나마 포노앰프가 있습니다.
이럴경우 이 리시버 전체를 사용하지 않고 포노앰프부만 지금 메인으로 사용하는 앰프에
연결해 LP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 리시버에 달려있는 TAPE OUT단자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위 그림에서 보면 알 수 있지만 셀렉터로 선택된 모든 소스는 TAPE OUT단자로
연결되는 구조입니다.
그럼 구형 리시버의 선택 스위치를 PHONO에 맞춰놓으면  TAPE OUT단자에 포노
출력이 연결됩니다.
그럼 턴테이블은 리시버에 연결하고 리시버의 선택 스위치를 PHONO에 맞추고
리시버의 TAPE OUT단자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앰프 입력(AUX 계통)에 연결하면
LP를 들을 수 있습니다.

2, 소스기기의 두대 효과.
CDP(소스) 한대에 앰프를 두조 물려서 사용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CDP에 두개 이상의 출력단자가 구비된 제품이 많지 않다보니 출력을 두개로 늘려주는
Y단자를 구해 사용하게 되는데 그 값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럴경우 간단하게 TAPE OUT단자를 활용하시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앰프에 CDP를 연결하고 그 앰프의 TAPE OUT단자에서 다른 앰프의 입력에
연결하면 CDP한대로 앰프 두대를 운용할 수 있습니다.
이럴경우 메인으로 사용하는 앰프의 셀렉터가 예를들어 CDP에서 튜너로 바뀌면
TAPE OUT단자에 연결된 앰프도 같이 튜너를 들을 수 있습니다.
위 그림을 잘 보시면 이해가 쉬울것입니다.
이 기능으로 앰프의 비교시청시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회로를 모르는 분들을 위해 참고적으로 말씀 드리면 위 그림의 입력선택 스위치에서
점선으로 표시된 부분은 언제라도 입력선택을 변경할 수 있다는 뜻 입니다.

3, 앰프의 점검시
갑자기 앰프에서 소리가 나지 않을경우 그 앰프의  TAPE OUT단자에 다른 앰프를
연결하여 소리가 나는지 확인해 봅니다.
이것은 선택된 소스의 신호가 볼륨까지 정상적으로 흐르고 있는가를 확인하는
내용입니다.
만약 소리가 나지 않는다면 입력단자에서 볼륨까지의 라인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아날로그식(기계식)으로 설계된 제품에서는 이런 이상이 많이 발생하지 않지만
반도체 소자를 이용한 방식에서는 이런 고장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TAPE OUT단자는 많은 활용가치가 있으니 이제 이 단자를 무지에 의해
놀게하는 경우가 줄어드길 기원합니다.

PS : 위 그림에서는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첨가시키지 않았지만 카세트 데크 사용시
       앰프의 입력선택 스위치를  TAPE 에 맟춰놓고 데크의 REC버튼을 누르면
       하울링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를 차단하는 것이 테이프 모니터 스위치 입니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