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비도 하이파이의 최재웅 입니다.
얼마 전에 M-35.0 클래식 버전이 나와 조촐한 시청회도
열었고 그 내용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 이 번전의 음색성향을
알려드리려 글 올립니다 .

참고로 이 클래식버전에 들어가는 부품은 이미 단종 된 터라
제작을 많이 할 수가 없습니다.
신품가격은 같지만 아마도 이런 희소성 때문에 나중에 중고시세에는
영향을 좀 미치리라 생각 됩니다.

M-35.0 오리지널 파워앰프는 그야말로 현대의 하이엔드 음색으로
잘 조련된 중고역과 빠른 저역의 스피드와 음악성을 겸비합니다.
하지만 클래식 버전은 오리지널과 비교 했을 때 가장 큰 차이점이
저역의 텐션입니다.
오리지널 버전은 저역에 있어 인정사정 보지 않고 우퍼의 콘지를
장악한다면 클래식 버전은 약간의 인정이 있어 저역을 살짝 부드럽게
풀어주어 적당한 온도감이 생기고 이 부분이 전체적인 대역폭에 영향을 주어
전반적으로 부드럽게 재생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바이올린이나 소편성 실내악을 들을 때는 그 질감의 표현이
우수하여 정말 편안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앰프 회로의 동작이 굉장히 예민해져 QC 할 때 시간이 더 걸리고
출고 전에 하는 버닝 작업의 시간도 더 길어집니다.

결론적으로 M-35.0 파워앰프를 고려하시려는 분들의 선택폭이 넓어졌고
그만큼 베스트 매칭을 보다 쉽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현재 시청실에 있는 클래식 버전은 좀 더 버닝 작업을 통해 안정적인
상태가 되면 울산으로 시집가게 되는데 시청을 원하시는 분이 계시면
그 전에 오셔서 한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LP를 들을 때 그 맛이 더 부가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PS : M-35.0 클래식 버전 파워앰프는 앰프 후면의 시리얼 넘버에
“C" 라는 이니셜이 붙어 구분됩니다.